지난해 대대적인 검거로 세가 약화된 전주 지역 조폭들이 최근 재건을 도모, 검·경이 재차 엄정 대응에 나섰다.

전주지검 제2형사부(부장판사 노진영)는 최근 8개월간 관내 폭력조직에 신규 가입한 조직원과 간부급 조직원 등 17명을 ‘폭력조직 가입’ 또는 ‘폭력조직원 활동’ 범행으로 구속기소하고, 관련 사범 7명을 불구속기소하는 등 총 24명을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검·경은 지난해 5월 ‘나이트파’가 조직원을 신규 가입시키는 등 폭력조직의 재건을 도모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관련자 수십여명을 조사하고, 휴대폰 압수수색 등 최근까지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전주지검과 전주완산경찰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관내 폭력조직 상호간에 각종 충돌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월드컵파’ ‘나이트파’ ‘오거리파’ 등 폭력조직 조직폭력배 70여명을 구속기소, 그 세력을 약화시킨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전주지검은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조폭 근절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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