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을 위한 검찰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제67대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취임한 노정연 검사장이 13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노 검사장은 취임식에서 검찰 개혁의 목소리를 언급하며, 검찰 본연에 충실한 검찰 등을 통한 국민 신뢰 회복을 부각했다.

그는 검찰 본연의 업무로 ‘바르고 공정한 법집행을 통한 헌법가치와 법질서 수호’ 및 ‘인권지킴이로서 역할과 책임’을 꼽았다.

그러면서 사건관계인에 대한 겸손한 자세, 법원·변호사·사법경찰관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 등에 대해서도 요구했다.

특히 사회적 약자와 사회적 소수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 및 범죄피해자 지원을 강조했다.

노정연 검사장은 “최근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형사사법시스템의 큰 변화가 예상되는 입법 절차도 진행 중이다”면서 “전주지검이 바르고 공정한 법 집행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인권의 보루이자 파수꾼으로서의 그 역할을 공고히 하며, 지역과 시민에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때, 우리의 일터는 즐거움과 보람, 긍지로 가득찰 것이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