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명절 벌목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임실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께 임실군 삼계면의 한 야산에서 A씨(55)가 엎드린 채 숨져 있는 것을 수색하던 경찰과 소방대원이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전날 11시께 종중 사당 근방을 정리하고 오겠다며 집을 나섰으나, 산 아래에 차만을 남겨둔 채 연락이 두절되어 가족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는 머리를 다친 것으로 보였고, 근처에 나무가 쓰러져 있었다”며 “A씨가 묘역 근처의 나무를 벌목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김수현수습기자·ryud2034@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