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이하 전북예총) 제24대 회장 선거가 1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김상휘(59·기호 1번), 소재호(74·기호 2번), 최무연(67·기호 3번) 후보가 출마한 이번 선거는 지난 30일 이후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김 후보는 ‘동행 프로젝트’아래 ‘전북예총 진흥위원회’ 신설, 새만금국제문화대축전 추진, 중앙정부 예산 확보위한 TF팀 구성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소 후보는 ‘회원 단결과 권익 옹호’ 기조 아래 무주·장수·순창예총 설립, 전북예총 하림예술상 상금 인상, 예술제 예산 협회별 공정 분배 등을 내세웠다.
  최 후보는 ‘탄탄한 예산확보’를 중심으로 전라예술제 예산 7억원으로 대폭 확대, 협회운영비 2,000만원 내외 지원, ‘전북예총 발전연구원’ 설립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반응이 좋다. ‘중앙과 지방에 인맥이 있는 젊은 사람이 적임자’라는 여론이 있다고 듣고 있다. 오래전 전부터 출마를 준비한 선거인만큼 분위기가 우호적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소 후보는 “일부에서 송하진 지사와 선기현 전 회장의 영향력을 과장하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다. 하지만 저를 아시는 분들이 흔들리지 않고 신뢰를 보내고 있어 당선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전주예총 회장 등 오랫동안 문화예술현장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유권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다른 후보에 대해 비방하지 않는 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투표에 참여하는 대의원은 11개 시·군 지부 82명과 10개 협회 78명 등 160명이다. 당선자는 ‘1차 투표 다득점자’로 정할 예정이다. 당선자의 임기는 인준서를 받은 날로부터 4년간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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