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신임 국무총리는 15일 경제활성화와 국민통합을 강조하고, 내각이 중심이 돼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자고 당부했다.

전날 취임한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첫 주재하고 “각 부처는 올 한해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 매진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과감한 규제혁파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며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을 더욱 가속화 해달라”고 덧붙였다.

올해 국정운영 과제인 확실한 변화를 통한 상생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 부처의 일하는 방식도 과감히 바꿔달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변화된 환경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더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전문가가 되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설 연휴와 관련, 물가안정 대책과 체불임금 해소 등 민생안정 대책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앞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라고 적은 뒤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오후 국회를 방문해 의장단과 여야 각 당 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하고 국정운영을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자유한국당과는 면담이 성사되지 않았다.

/서울=최홍은기자·hiim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