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도민들을 위한 ‘따뜻하고 정다운 복지’ 실현을 목표로 5대 비전을 제시했다.

구형보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16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학교 밖 청소년, 미혼모, 한부모 가족 등 복지사각지대를 유형별로 구분해 지원과 보호를 강화하는 등 계층별·세대별 특성을 반영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저소득·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 ▲일·가정 양립 및 촘촘한 돌봄환경 조성 ▲노인·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 ▲보건의료 접근성 향상 및 도민 건강권 보장 ▲도민건강관리 강화 등 5대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도는 ‘저소득·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를 통해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사회 복지전달체계를 강화, 복지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가고 맞춤형 기초생활보장과 긴급복지 지원을 확대해 위기가정 보호를 강화해 나간다.

‘일·가정 양립 및 촘촘한 돌봄환경 조성’을 위해선 결혼·출산 친화적 사회분위기 조성과 아동양육의 사회적 책임도 강화하는 한편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양육환경을 조성 및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여성의 사회활동 지원과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재취업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노인·장애인 맞춤형 서비스 지원’을 위해 어르신들의 생활안정과 사회활동을 위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기초연금도 단계적으로 인상되며 노인 돌봄 체계를 개선해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업 기회가 부족한 장애인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소득을 보장하고,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 시간을 추가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의료 접근성 향상 및 도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역간·소득계층간 의료격차 해소와 공공·필수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나가며,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정책기조에 따라 치매 예방·발견·치료·보호 체계를 구축해 치매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간다.

‘도민 건강관리 강화’를 위해선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건강증진프로그램 운영과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사전 예방적 건강검진을 통해 도민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모성보건 향상을 위한 사회적 지원도 강화된다.

한편 올해 전북도의 복지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3122억원이 증가한 2조 8989억원으로 도 전체예산 7조 8262억원 중 37.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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