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중국을 넘어 일본, 태국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바이러스 폐렴의 조기 발견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설 연휴 기간 내 중국 입국자 증가와 도민의 중국 여행객 증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도내 유입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됐기 때문이다.
이에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환자 감시와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반도 구성한다.
이를통해 도는 중국 우한시 방문자 중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사례분류와 진담검사를 수행하기로 했다.
또 14개 시군에 선별진료소를 지정 운영하며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지역사회 의료기관에 방문할 경우 해외여행력 확인, 건강보험수신자조회 및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을 통해 중국 우한시 방문여부를 확인한다.
의심환자에 대해선 신속하게 신고하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중국 우한시에 방문할 경우 가금류나 야생동물 접촉을 피하고, 발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해외 여행시에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귀국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에 연락해달라"고 덧붙였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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