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의 국가별 협력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21일 국제회의장에서 '2020년 KOPIA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20개국의 KOPIA 센터 소장이 참석해 협력 국가의 농업정책과 연계한 KOPIA 성과 확산과 발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며, 국가별 발표와 함께 우수 센터 시상도 함께 진행된다.

우수 센터에는 땅콩 우량종자 생산과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킨 베트남 센터와 오렌지 병해관리 기술로 농가 수익을 늘린 우간다 센터, 마지막으로 무병 씨감자 생산·보급을 통해 감자 생산성 증가에 이바지 한 에콰도르 센터가 선정됐다.

농진청은 올해 정부의 신북방 외교 정책에 따라 키르기스공화국과 중점협력국인 파키스탄에 신규 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범마을 사업도 기존 5개국에서 7개국으로 확대·운영한다고 밝혔다.

김경규 청장은 "10년 간의 해외농업기술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협력 사업을 추진, 이를 통해 개도국 농가가 실질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KOPIA 센터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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