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시민과 귀성객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시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이어지는 설 연휴기간 교통수요 증가에 대비해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기간 동안 시청과 완산·덕진구청에 각각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교통상황 파악과 각종 교통관련 사고의 신속한 처리 등을 위한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전주시 교통정보센터도 교통흐름관찰용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 차량 이동상황을 파악하고 교통 정체지역의 탄력적 신호 운영을 위한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시는 명절을 맞아 성묘객 차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효자공원묘지에 대해서는 800여대의 주차공간을 사전에 확보하고, 관할 경찰서와 함께 현장에서 원활한 교통흐름 확보를 위한 차량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천주교공원묘지의 경우 안내요원이 배치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연휴시작 전 명절준비로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등의 주변도로에 대해서는 8명의 근무자를 투입해 소통위주의 현장 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설 명절 시민과 귀성객의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키로 했다.

전주시 시민교통본부 관계자는 “설 명절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인 현장 사전 점검정비와 교통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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