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외곽지역 소규모 독립가옥과 미급수세대에 상수도를 신규로 공급하는 등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집중키로 했다. 또, 노후화된 수도관을 교체해 유수율을 높이고, 팔복 새뜰마을에 빗물이용 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만들기 위한 상·하수도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21일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도 상·하수도 분야의 4대 중점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추진방향은 △상수관로 전면개량 선진 급수체계 구축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 공급 △친환경 하수관리로 생태도시 구현 △수요자 중심의 수도행정서비스 제공 등이다.
친환경 하수관리에도 집중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350억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정비, 노후 하수관로 및 마을하수도 정비, 하수처리장 증설, 하수관로 기술진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택지개발 등 신도시 개발로 도시가 팽창됨에 따라 하수량 증가에 염두해 3만6,000㎥/일 규모의 4단계 하수처리장을 증설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이밖에 시민 중심의 신뢰받는 수도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 △공동주택 ‘안전한 수돗물 인증서’ 서비스 △노후 계량기와 계량기 보호통 교체 △상하수도요금 이사정산시스템 △수도계량기 동파, 수돗물 누수, 수도시설 고장 등 긴급 수리 안내 △수요자 중심의 요금 부과 시스템 정비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송준상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올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상수관로 전면 개량으로 선진 급수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 하수관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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