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21일 사의를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임의 변을 통해 “2년 5개월여 간의 균형발전위원장 직을 마치고자 한다”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21대 총선에 출마해달라는 당의 제안을 받고 숙고한 끝에 ‘’국가균형발전 완성을 위한 소명‘으로 이를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4월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송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제주갑 전략공천 대상으로 총선 출마설이 나왔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5월 송 위원장에게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등 균형발전 차원에서 도 숙원사업 해결에 힘을 보탠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전라북도 명예도민증을 수여한 바 있다.

송 위원장은 임기 동안 위원회를 균형발전의 컨트롤타워로 위상으로 복원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한 것과 특히 예타 면제를 통한 전국 23개 사업 24조원 규모의 균형발전기반 프로젝트를 확정 지은 일 등을 의미 있는 일로 꼽았다.

송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8월 균형발전위원장에 임명돼 2년 임기를 채우고 연임돼 최근까지 직을 수행해 왔다.

청와대는 송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차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인선을 조만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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