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간의 고소·고발 이어지면서 내홍에 휩싸였던 전주시 폐기물처리시설인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가 새롭게 꾸려진다.

21일 전주시의회 제366회 임시회 제2차 본 회의를 열고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주민지원협의체 주민대표 9명을 확정했다. 시의회는 전날 해당 상임위원회인 복지환경위에서 결정돼 올라온 주민지원협의체 주민대표들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앞서 전주시는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영향지역인 장동·안산·삼산마을 주민들에게 각 대표들을 선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각 마을 주민들은 주민총회를 거쳐 배수의 후보자로 선출된 협의체 주민대표 18명(장동 6명 안산 6명 삼산 6명)의 명단을 지난달 30일 시에 제출했고, 이 가운데 9명(각 마을 3명)이 최종 확정됐다.

향후 시가 주민대표 9명과 시의원 4명, 환경전문가 2명 등 15명을 위촉하면 주민지원협의체가 구성돼 새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새롭게 꾸려지는 주민지원협의체 임기는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기존에 갈등을 일으켰던 임원진들이 주민지원협의체에서 제외됨에 따라 종합리싸이클링타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의회는 이날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 주민대표 11명도 확정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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