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청장 정선화)은 전주시(시장 김승수)와 22일 전주 남부시장에서 ‘불법 노천소각 근절’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홍보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설 연휴 기간과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불법 노천소각을 줄이기 위해 노천소각에 따른 건강 위험성, 생물성 연소* 저감 필요성 등을 집중 홍보한다.

환경청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생물성 연소와 비산먼지가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약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간 전북지역을 예찰한 결과 불법소각 현장이 모두 205건에 달하는 등 곳곳에서 노천 불법소각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전북환경청과 전라북도, 산림청은 전주시 등 각 시·군 등과 합동으로 ‘전북권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인식 제고, 농촌폐기물 수거·체계 정비, 불법행위 지도·단속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전북환경청 정선화 청장은 “노천 불법소각에 따른 생물성 연소를 저감하는 것이 전북권 미세먼지를 줄이는 핵심 중 하나”라면서 “불법소각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하고 홍보를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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