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철저한 검역과 예방조치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한 폐렴’ 관련 상황을 보고받고 검역 및 예방조치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종합적으로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설 연휴, 국내외로 이동이 많은 시기이니 만큼 특별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며 “공항과 항만 검역 중심으로 대응이 이루어졌는데, 이제는 지역사회에서도 충분한 대응체계를 갖추도록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이 전했다. 청와대는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 전역을 중심으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로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내 감영증상자는 16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 우한시 거주 여성이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중이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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