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금암2동(동장 이기섭) 샛별재능어린이집(원장 장현숙)원아 등 30여 명은 지난 22일 설명절을 맞아 천년이지움아파트경로당을 방문해 세배와 만두빚기, 떡국대접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날 샛별재능어린이집 원아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세배하며 만수무강을 빌고 고사리 손으로 직접 빚은 만두를 넣은 떡국을 끓여 대접해드리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의 고유명절인 설명절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장현숙 원장은 “자녀들의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명절을 함께 하지 못해 외롭게 명절을 보내야 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동네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새해 인사도 드리고 오늘 하루는 손자손녀가 되어 가족의 정과 명절의 의미를 직접 느껴보는 기회를 가져보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동네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기섭 금암2동장은 “웃어른에 대한 공경과 효 문화를 배우기 어려운 현실에서 샛별재능어린이집의 효 실천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의 바른 인성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많은 어린이집의 본보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샛별재능어린이집은 2018년도에도 명절을 맞아 경로당을 방문해 명절음식과 재롱잔치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을 선물하고 아이들의 바른 성장에 앞장서 주민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