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관문인 전주역 앞 첫 마중권역이 미래산업인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을 품고 재생사업에 속도를 낸다.

전주시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2일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송경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VR·AR 제작거점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전북 VR·AR 제작거점센터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포함한 총 60억원 규모가 투입되는 사업이다. 센터는 도시재생 거점공간인 청년창업이음센터 건물 6층에서 9층까지 약 350평(1157㎡) 규모에 VR·AR 등 실감콘텐츠 제작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 장비활동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문을 연 센터는 기업입주실, 오픈디랙팅랩, 크로마키스튜디오, 오픈랩, 교육실, 실감미디어랩(편집지원실), VR Dome(테스트베드), 운영사무실, 회의실 등의 공간이 마련됐다. 또 VR‧AR제작과 교육에 필요한 장비와 VR영상 제작을 위한 8K 전문카메라 등 17종 42대의 다양한 특화장비를 갖췄다.

시는 또 4차 산업혁명과 5G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실감콘텐츠 제작지원과 기업 마케팅 및 상용화지원, 가상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한 실감형 융합콘텐츠 분야 인력양성 및 취업연계, 스타트업 발굴 육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역 앞 첫마중 권역이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전주역사 신축 등으로 젊고 역동적인 공간으로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청년층 중심의 실감 콘텐츠 산업과 미래먹거리가 될 신산업을 발굴·육성해서 첫마중 권역을 일자리 창출의 핵심공간이자 전주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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