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주시 효자동과 효천지구 일대 정전으로 신호기까지 멈춰서 출근길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는 일이 발생했다.

이날 한국전력공사 전북지역본부와 전주시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34분에 전주시 효천지구와 효자동 등 일대에 정전이 발생해 일대 2867세대 가구와 신호등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전주시 완산구 이동교 인근에서 효자다리 근방의 신호기가 멈춰서 신호를 받지 못한 운전자들로 인해 일대에 교통체증과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상황을 파악한 한전은 정전 발생한 뒤 8분 가량 지난 오전 8시 42분에 전력공급을 재개함에 따라 멈춰선 신호기도 복구됐다.

한전 전북본부 관계자는 “대규모 정전대비 매뉴얼 등은 갖춰져 있지만, 8분 만에 전력이 다시 공급됨에 따라 경찰 협조 등에 대한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며 “효자동과 효천지구 일대 변압기 불량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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