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22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설립 등 준비체계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
도는 올해를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준비 원년으로 정해 차질 없는 추진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전북 대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입법예고(1월9일~2월18일까지) 중인 ‘국제경기대회지원법 시행령’ 개정을 오는 3월까지 완료, 국비지원과 파견 인력 확보의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4월에는 대회 준비 기본체계인 (가칭) ‘22년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사무처 포함) 설립을 완료, 대회를 통해 전 세계를 전북 매력에 물들일 준비를 속속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조직위 설립과 함께 기본계획을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토록 하기 위해 ‘대회 실행계획’을 완료, 주무부처인 문체부의 승인을 얻어 대회 골격을 완성할 방침이다.
실행 계획은 대회 일정과 장소, 종목, 이용시설 등이 포함되는 ‘대회 마스터플랜’으로, 이미 종목과 개최지를 두고 관련 있는 시·군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은퇴한 프로 및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능력과 연령을 가리지 않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출전 가능한 생활체육 국제종합대회 ‘마스터스대회’를 널리 홍보해 대회 정신인 ‘모두를 위한 스포츠’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더불어 생활체육 인구 증가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규칙적인 운동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해 나 자신의 건강과 생활의 만족, 성취감을 추구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도는 대회 성공의 관건이 국내외 참가선수 확보에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국내외 선수 확보를 위해 내적으로는 대한체육회, 종목별 협회, 스포츠클럽 등과의 협업에 집중할 고안이다.
외적으로는 대회 승인기관인 국제마스터스대회협회(IMGA)와 ‘2021 간사이월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와의 공조로 해외 홍보를 강화하고, 필요시 인도, 태국, 싱가포르, 대만, 호주, 뉴질랜드 등과 대회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는 반안 등도 고려중이다.
한편, 도는 대회 개최 이후 지속가능 발전방안을 위해 지역에 남겨질 대회 유산으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 ‘(가칭) KOREA 마스터스대회’를 창설, 관련 국제기구 유치를 통해 지역 활력 제고 방안을 연계할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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