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연휴기간 전북 지역은 대형사건 없이 비교적 평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 강도, 강간 및 추행, 절도, 폭력 등 5대 범죄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검거 실적은 상승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역시 60% 줄었다.

2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된 23일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5대 범죄는 모두 45건으로 이중 35건을 검거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 보다 1건이 줄고, 검거율은 6.1%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강간 및 추행 2건이 발생해 2건을 검거했고, 절도 24건 발생 19건 검거, 폭력 19건 발생 14건 검거 등이다. 살인과 강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같은 기간 발생하지 않았다.

또 지난해 설 연휴 대비 도내 교통사고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격 귀성길이 시작되는 23일부터 이날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62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9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 발생한 126건의 교통사고로 5명이 숨지고 246명이 부상을 입은 것에 비해 대폭 감소한 수치다.

전북경찰 관계자는 “도민들이 평온한 명절을 보내고 안전하게 본연의 자리로 복귀할 때까지 치안확보 및 귀경길 교통관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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