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숙주 순창군수는 최근 동계 전지훈련을 위해 순창을 찾은 유소년 야구팀 찾아 선수단을 격려했다.

전지훈련에 참여한 팀은 서울 청원중학교 야구단, 김포시 유소년야구단, 파주시 유소년야구단 등 3개팀 100여명이며, 팔덕다용도보조구장, 생활체육운동장, 공설운동장 등에서 지난달 10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적게는 15일, 많게는 50여일간의 일정으로 훈련이 진행하고 있다.

이번 훈련으로 전지훈련팀들은 겨울철 추위를 극복하고 팀워크와 체력강화, 전술훈련 등을 통하여 경기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또한, 제5회 순창군수배 전국유소년 야구대회(2.15. ~ 2. 20, 6일간), 2020 순창군수기 전국중학교 야구대회(2. 22. ~ 2. 28, 7일간) 등 전국대회 규모의 야구대회가 연달아 개최할 예정이어서 현지 적응훈련도 병행하고 있어 전지훈련의 기대효과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평이다.

군은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하여 지난해 팔덕면 구룡리 일대에 인조잔디 야구장 2면 규모의 팔덕다용도보조경기장을 준공하였고, 공설운동장에 특설 야구장을 설치함은 물론, 거친환경에서도 훈련이 가능한 전천후 실내야구장을 설치하여 제공했다. 모든 체육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편의를 제공해 선수단 관계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오랫동안 집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는 어린선수들을 위해 어묵과 따뜻한 국물을 수시로 제공하여 고된 훈련에서도 잠깐 이나마 먹는 즐거움도 주고 있다. 아울러 훈련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자동제세동기(AED) 5대를 구입하여 전지훈련장에 비치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황 군수는 “설 명절도 집에 가지 못하고 기꺼이 훈련에 참여하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보니 우리나라 야구의 미래가 매우 밝아 제2의 류현진, 추신수 선수가 충분히 나올 것 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목의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 등 행정지원을 더 폭넓게 하여 선수단이 훈련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창=이홍식 기자. hslee18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