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장 김한, 이하 소리축제)가 전통음악축제로서 세계적 위상과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소리축제는 전 세계 월드뮤직 평론가와 저널리스트 등으로 구성된 ‘트랜스글로벌월드뮤직차트(Transglobal World Music Chart, 본사 스페인, 이하 TWMC)’는 ‘제2회 베스트 페스티벌 어워드’결과 지난해에 이어 ‘전주세계소리축제’를 1위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TMWC는 선정 기준으로 ▲심도있는 음악적 다양성 ▲신진예술가 육성에 대한 기회 부여 ▲커뮤니케이션 ▲축제 참여자의 경험 고양 ▲편리한 관객 동선 및 행사장 배치 ▲환경에 대한 책임감 ▲사회적 책임 등을 꼽았다. 소리축제는 이 같은 다양한 기준에서 최상위 점수를 기록하며 타 월드뮤직축제와 비교해 탁월한 성과와 배려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선정에 참여한 TWMC 패널리스트 앤젤 로메로는“소외된 부분 없이 여러 측면에서‘다양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한국과 세계 여러 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장르의 고품격 프로그램”,“성별과 연령에 제약 없는 예술인과 스태프, 관객을 아우르는 포용성이 인상적”이라고 설명하면서 “특히 유료공연과 무료공연의 적절한 안배로 지역의 주민들의 접근성이 훌륭하다”고 덧붙였다.  
  박재천 집행위원장은 이에 대해 “소리축제가 예술성과 대중성을 인정받는 것을 뛰어 넘어 사회적 책임과 환경적 책임 등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책임감 있게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기쁘다”며“앞으로도 예술인과 관객,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들까지 행복한 축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TWMC는 전 세계 31개국 다양한 매체의 월드뮤직과 민속음악 평론가 58명의 패널들이 참여하고 있는 음악평론 네트워크다. 이번에 베스트 축제를 주제로 전 세계 25개 축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