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가 국가대표 글로벌 관광도시로 우뚝선다. 전주시가 정부의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에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선정으로 전주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도시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관광도시로 올라서는 동시에, ‘문화와 관광’을 축으로 글로벌 도시로 나아가는데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선정에는 전북도의 전폭적인 지원과 나너지 13개 시군의 협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박병술 전주시의장과 강동화 부의장, 곽승기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견을 갖고 국내 최대 규모의 국책관광공모사업인 ‘지역관광거점도시’에 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공모에는 9개 도시가 참여했으며 전주시를 비롯해 4개 지자체가 지역관광거점도시로 결정됐다.
전주시는 이번 평가에서 한옥마을 주거점으로 한 구도심 문화심장터 100만평과 덕진뮤지엄밸리·팔복예술공장 등 전주 전역의 관광자원과 수용태세, 잠재력 등에서 우수한 도시로 인정받았다.
지역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국비 500억원 등 총 1,300억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대표 한문화 관광거점도시, 체류형 문화관광 거점도시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옥마을 리브랜딩 △전주관광의 외연확장  △지속가능한 관광시스템 구축 △융합 협력형 관광역량 창출 등 4대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50만명을 유치하고 4만 명의 관광일자리를 창출하면서 서민경제의 꽃을 피우는 생산성 높은 글로벌 관광도시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한문화 관광거점도시 핵심사업인 한옥마을 리브랜딩의 경우 한옥마을의 문화·관광 환경의 개선과 한옥정원 조성 등 숙박환경 고급화로 국제수준의 관광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내 유일의 관광트램 도입과 한옥마을 100가지 체험, 사계절 글로벌 축제와 공연 등 콘텐츠를 강화키로 했다.
이밖에 북부권 전통정원과 생태체험, 남부권 예술마을 연계 아트투어 구축 등 공간적 확장을 비롯해 전통과 미래기술 융합형 관광산업 육성,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특화상품 개발 등 산업분야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대한민국 복지 패러다임을 바꾼 통합돌봄 선도도시,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수소경제 시범도시에 이어 전북도의 전폭적인 지원·협조와 전주시의회 관계 전문가의 협력을 통한 치밀한 전략을 펼쳐 관광을 이끌어갈 국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됐다” 며 “앞으로 ‘전주’라는 말이 자랑이 되는 도시, 관광거점도시를 통해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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