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 중 겨울방학 중국 우한을 찾는 이는 현재(29일 기준)까지 없는 가운데, 김승환 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29일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비상대책반 반장을 인성건강과장에서 부교육감으로 격상했다.

감염병 전문지식을 갖춘 외부 호흡기 전문가 자문을 받도록 조치하고 공무상 중국 출장 자제를 당부했다.

중국 방문 이력이 있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관리 감독 필요성도 언급했다. 전북교육청이 모든 학교급 중 200여 곳 확인한 가운데 우한 방문자는 없는 걸로 나타났다.

김 교육감은 “우한시 뿐 아니라 중국을 다녀온 교직원, 학생, 학부모까지 현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이상징후가 있을 때 신속 정확하게 학교나 보건당국에 보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과 학부모가 감염병 공포에 휩싸이지 않도록 변동상황을 가정통지문 형식으로 안내하고 손 씻기, 기침예절 같은 생활수칙 교육도 철저히 해 달라”고 전했다.

다만 “감염병은 국가 사안인 만큼 정부와 엇박자를 내선 안 된다”며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대책에 맞춰 대응해야한다”고 ‘적정대응 원칙’을 강조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