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홍영근)는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화재취약지역에 도민 자율 화재초기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비상소화장치 12개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호스 등을 소화전에 연결해 사용하는 화재초기진압설비로 소화전과 소방호스, 노즐, 소화전 개폐장치 등으로 구성된다.

좁은 골목길 같은 소방차 진입곤란지역이나 소방관서로부터 거리가 먼 지역에서는 소방차 도착 전 주민 스스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장치로 소방안전교부세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화재취약지역 일제조사 등을 통해 선정된 도내 12곳에 올해 6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전북소방은 설치예정인 12개를 포함한 233개 비상소화장치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화재 시 비상소화장치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월 1회이상 정기점검을 통해 가동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북소방 홍영근 본부장은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화재취약지역에 비상소화장치 설치 확대를 통한 도민 자율 화재대응능력을 향상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라북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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