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문화복지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분야별 맞춤형 정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특히 취업부터 주거, 문화생활까지 삶이 풍요로운 품격있는 익산에 거주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해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를 조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지역 청년들이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목지와 문화혜택 등 다양한 일자리사업 정책을 마련하고 청년들이 요구하는 실효성있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에서 업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뉴딜일자리사업과 지역 중소기업과 연계해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을 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대학생들의 여름·겨울방학 기간 동안 직무체험을 제공하는 사업은 현재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겨울방학 단기 인턴 사업 역시 200여 명 모집에 1천여 명이 넘게 몰려 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년들의 취업활동을 위해 관련 교육과 각종 비용도 폭넓게 지원하고자 가구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인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구직활동과 관련된 직·간접비용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원, 학원수강료와 면접비, 교통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부터 운영되고 있는 청년들의 공간 ‘청숲’에서는 일자리 안내부터 컨설팅, 교육 등 취업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 지역 청년을 신규 채용하고 월 180만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기업에 기업 지원금과 근로자 장려금을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하고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은 청년 근로자 1인당 최대 48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에 주소를 둔 대학생에게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을, 20-30대 의료구습권자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으며 주거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행복주택에 입주하는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최대 6년간 임대주택 보증금도 지원한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폭넓게 시행하고 있다”며 “청년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신설하고 추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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