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종합경기장을 시민과 함께 미래세대의 도시 숲으로 재생하기 위한 첫 행보로 전문가 자문단을 가동한다.

전주시는 30일 건축과 조경, 도시, 교통, 환경, 미술 등 6개 분야 11인의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의 전문가 자문단을 공식 출범, 자문단은 이날부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출범한 전문가 자문단은 ‘시민의 숲 1963’ 프로젝트와 관련해 시작부터 완료되는 전 과정에 참여해 관련 전문 분야에 대한 자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시는 30일 전주시청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고수환(악기장) (사)전라북도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 이사장, 이신입(낙죽장)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의 숲 1963’ 헌수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협회가 이날 전달한 후원금 330만원은 무형문화재 명인들이 손수 만든 작품을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손의 가치 희망나눔 전시회’를 통해 정가 절반 이하 가격으로 판매해 마련된 것으로 의미가 크다. 2015년 12월 설립된 (사)전라북도무형문화재기능보존협회는 15명의 전북무형문화재 기능장들로 구성해 활동 중이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종합경기장을 나무와 꽃이 어우러진 숲과 정원으로 채워 시민들의 공간으로 되돌려 주도록 시민들의 정성과 진심을 담아 재생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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