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도내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0% 감소했다. 식료품과 음료, 금속가공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으나 1차 금속과 자동차, 화학제품 등에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인 탓이다.

지난달 31일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19년 12월 전북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5.0% 감소한 90.8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도 1.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도내 광공업 출하도 전년동월비 4.8% 감소했는데 자동차와 기계장비, 1차 금속 등의 감소가 전체 출하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광공업 재고는 0.9% 소폭 감소했는데 통신선, 납축전지 등을 다루는 전기장비와 용접봉, 철망 등을 다루는 금속가공에선 각각 33,4%, 34,8%의 높은 재고를 보였지만 자동차, 기계장비 등에서 감소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9.0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8.6% 감소했다. 겨울철을 맞아 난방용품 등 가전제품을 비롯한 화장품 품목은 각각 7.9%, 0.1% 증가했지만 길어지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오락·취미·경기용품(-15.5%)과 의복(-12.4%), 신발·가방(-11.6%)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지면서 11개월 연속 전년동월비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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