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전북지역 12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02월 전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 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전월비 2.3p 하락한 79.8로,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경제성장률이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경제불안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제조업(79.3)은 2.8p, 비제조업(80.4)은 1.7p 하락했다. 건설업은 91.7로 전월보다 25.0p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5.0p 하락한 79.0p로 산업간 등락이 엇갈렸다.
항목별로 내수판매(82.5→79), 수출(87.5→75), 영업이익(80.6→78.2), 자금사정(81.7→78.6) 전망은 전월대비 하락했고, 역계열인 고용수준(97.6→96.0) 전망은 1.6p 하락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5.1%)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는 '인건비 상승'(48.4%)으로 나타났다./황성조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