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전라북도체육회가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31일 전북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최근 보건복지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등으로부터 신종 코로나 예방에 따른 협조요청을 받았다.
  협조 요청문에는 예방 수칙과 행사 자제, 환자 및 격리자 관련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에 정강선 회장은 대한체육회 주최로 진행된 ‘2020년 지방체육회장 역량 강화 워크숍’ 일정을 끝내고 돌아온 지난 30일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이번 우한 폐렴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도 체육회는 시군체육회와 각 종목단체에 예방행동수칙과 개인 위생관리 등 질병관리본부의 자료를 신속하게 전파했다.
  또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해 다음달 중순께 진행 할 예정이었던 정강선 체육회장의 취임식도 무기한 연기시켰다.
  행사 자제의 경우 각 단체의 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적용하라는 권고 사항으로 내려왔지만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집단 행사인만큼 혹시 모를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처이다.
  아울러 전북스포츠과학센터도 각 종목의 많은 선수들이 센터를 찾는 만큼 손소독제와 체온계 등을 구입,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정강선 체육회장은 “우한 폐렴을 예방하기위해 도 체육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와 지도자 등 모든 체육인들도 철저한 위생관리와 예방 매뉴얼을 준수해 이번 사태를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