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이 2020년 대도약을 위한 기틀 마련에 나선다.

진안군은 지난 한 해 동안 청정환경 보존 등 군정 6대 핵심과제 추진을 통해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도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지역의 전략자원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편집자주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청정환경 보전

진안군의 핵심가치인 ‘청정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클린하우스를 278개소로 확대 설치하고, 미세먼지 저감사업 지원과 폐자원 에너지화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를 11개 읍·면 전 지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191억원 규모의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해 용담호 맑은물 지키기에 더욱 힘써 나가기로 했다.

 

△경쟁력 있고 소득이 올라가는 농업 육성

진안고원의 우수한 농특산물의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소득향상을 도모한다.

도시권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활성화 및 생산자 조직화를 통한 통합마케팅 확대로 참여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명품농산물 육성품목 확대, 농산물 판매장려금 지원, 농산물 유통가격 안정기금을 통한 가격보전 등 농민소득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지역화폐 발행규모 확대, 농민공익수당 지급, 청년몰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한다. 이와 함께 홍삼·한방 산업 대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과 전략제품 육성을 추진하며 홍삼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특화소재를 개발할 방침이다.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마이산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토탈관광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일암반일암 관광지 내 국민여가캠핑장 개장 및 구름다리 조성을 통해 마이산을 중심으로 한 종합관광벨트 인프라를 구축한다.

특히 관광분야 5개년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문체부 계획공모형 관광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세계인이 찾는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의 도약을 모색한다.

지난해 국가지질공원 인증 획득에 따른 브랜드 개발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전북 1000리길 생태숲 조성과 진안고원길 활성화를 통해 연계 관광자원 개발에 힘쓴다.

진안군 대표축제인 진안홍삼축제(2020년 10월 8일~11일)는 전 군민에게 사랑받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주제성을 강화한다.

 

△군민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 구현

교통소외지역 주민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행복콜버스와 농어촌버스 노선을 조정해 효율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 맞춤형 복지팀 중심으로 복지사각 해소에 힘써나간다.

또 아이를 양육하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 SOC 공모사업으로 진안군 가족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단계별 맞춤형 교육지원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진안사랑장학 재단과 장학숙 운영 개선을 통해 지역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

청소년만화카페 운영개시와 청소년 교류사업 확대를 통해 청소년 복지를 강화하고, 장애인 보호작업장 증축, 노인일자리센터 신축, 여성?다문화?청소년 등 취?창업 교육 확대를 통해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일자리 기반을 마련한다.

 

△균형있는 지역개발과 안전한 지역 만들기

진안읍지역에 248세대 도시가스를 추가공급 할 예정이며 에너지 시설 지원이 전무한 면지역에는 LPG가스 공동공급 체계를 구축한다.

진안고원 시장과 진안읍 시가지 간선도로변 주차시설 확충을 통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경관시설물을 설치해 활력이 넘치는 거리 조성에 나선다.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사업 공모를 추진하고 소규모 마을조성지원, 마을회관과 모정 신축, 노후주택 개보수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지방하천과 소하천 정비,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을 통해 재난재해를 사전 예방한다.

 

△참여와 소통의 혁신적인 적극행정 구현

군민이 참여하고 군민과 함께하는 역동적인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미래비전위원회와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군민참여 정책토론회 정례화 및 주민자치위원회 소통강화 등을 통해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가면서 업무전반에 걸친 세부추진과제에 대해 혁신적인 적극행정을 추진한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나해수 진안군수 권한대행 인터뷰>

“진안군이 힘찬 항해를 계속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노를 젖고 돛을 올려 변화의 바람을 향해 전진한다면 2020년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해수 진안군수 권한대행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든지 마음을 하나로 모아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는 ‘일심만능(一心萬能)’의 뜻을 품고 살기 좋은 진안 건설에 공직자와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안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청정 환경 지키기 등 진안군 핵심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가 제시한 핵심과제는 △청정 환경 지키기 △경쟁력 있고 소득이 올라가는 농업 육성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 △맞춤형 복지 구현 △균형 있는 지역개발과 안전한 지역 만들기 △참여와 소통의 적극행정 등 6가지.

나 권한대행은 “6대 핵심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청과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국?도비 확보에 적극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주민의 이익과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공심(公心)’을 강조했다.

나 권한대행은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행정은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마땅한 도리이다” 며 “다가오는 4.15 국회의원 선거와 군수 재선거를 완벽하게 추진해서 이후 안정적이고 신속한 군정 인수인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나 권한대행은 “진안의 미래 발전을 위해 중장기적 목표로 대규모 사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며 “생활 SOC, 문화·관광, 지역 특화사업, 환경·산림 등과 관련된 사업 구상을 위해 TF팀을 구성,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양대진 기자  djyang711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