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차단하기 위해 민방위 교육을 연기하기로 했다.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월부터 열릴 예정이던 상반기 민방위 집합교육을 잠정 연기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는 밀폐된 장소에 집결해 진행되는 민방위 교육 특성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를 선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시는 민방위 교육 대상자들에게 집합교육 연기 계획을 통보하고,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진정된 이후로 교육을 시작하기로 했다.
민방위 훈련 대상자는 만 20세에서 40세까지로 민방위 통대장과 1만5124명의 1~4년차 민방위 대원들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이 포함된 연 4시간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전주시 시민안전담당관실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민방위 교육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될 수도 있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면서 “향후 바이러스가 진정국면에 들어가고 시민들의 불안감도 해소되면 그 때 교육을 실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김장천 기자
kjch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