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최영규)는 6일 제369회 임시회에서 도내 14개 교육지원청에 대한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대비하기 위해 축소·진행됐다.

김희수 의원(전주6)은 “14개 교육지원청의 업무가 비슷한 듯 하지만, 각자 위치에서 주체적인 태도로 교육문화를 선도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현장 가까이에 있는 교육지원청에서 더욱 창의적의고 실용적인 교육정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을 독려했다.

김종식 의원(군산2)은 “아직까지 스쿨존 미설치 지역과 보건교사가 부재한 지역이 있다”며 “스쿨존 설치는 정부예산을 받아 신속처리하고 보건교사 미배치 문제는 지원자가 없는 것에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해 외곽지역근무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을 넣어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명지 의원(전주8)은 “학교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문제는 꾸준히 논의되고 있는 문제”라며 “학생안전 문제를 보장하는 방안이 마련돼 학교개방으로 지역 운동동호회 등이 활성화로 서로 존중하고 건강한 지역구를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학교 개방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최훈열 의원(부안)은 학교폭력자치위원회의 위원장선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폭위 심의는 평균적으로 최소 3시간이 진행되기 때문에 심층적인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가가 위원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자 입장이 아닌 학생 입장에서 우선되는 인물로 학폭위 구성에 신경 써줄 것”을 당부했다.

박희자 의원(비례대표)은 “샛별교사와 중견교사 그리고 고경력교사들의 소통을 통해 노하우와 변화한 시대에 맞는 교육감각을 나누는 프로그램의 취지가 좋다”며 “이를 통해 사람 냄새나는 교육현장이 만들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규 위원장(익산4)은 선거 교육에 대해 “낮아진 선거연령으로 학생들의 미숙함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선거법을 위반한 행동으로 법적 처분을 받게 될 경우를 대비해 학생을 학교에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학교가 선관위에 서면질의를 하는 등 적극적인 행동으로 반법률적 행위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침을 기다리지만 말고 학교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학생 보호를 위한 역할을 강조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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