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진자가 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무주군도 군민건강 챙기기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황인홍 군수는 지난 6일 무주군보건의료원을 찾아 비상방역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내원객들을 만나 신종 코로나감염증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 실천과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황 군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이때, ‘설마’ 하는 마음이 가장 위험하다”라며 “2만 4천여 우리 군민 모두가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해 잘 극복할 것을 믿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보건의료원이 최 일선인 만큼 의료진들과 직원들은 한 마음이 돼서 대처에 만전을 기하고, 주민들은 외출 자제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준수, 기침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 시 신고요령(병원 방문 전 무주군보건의료원 감염병관리팀(063-320-8221)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알리기) 등을 잘 익혀 실천해줄 것”을 강조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무주군보건의료원 내에 무주군방역대책반과 선별진료소를 마련해 24시간 운영 중이며 감염병 전파 차단을 위해 의료원 방문자 전원을 대상으로 해외 여행력 조사와 발열 체크를 진행하고 있다.

 

1월 28일부터는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비롯한 유동 인구가 많은 시설에 일반마스크와 손소독제, 살균제 등 3종 14,817개의 방역물품을 배부했으며 재난관리기금 8천만 원을 활용해 추가 물품도 구입 ‧ 지원할 계획이다.

 

또 마을방송을 통해 격일로 예방행동수칙 홍보를 진행 중이며 7일에는 관련 내용을 관내 전 세대에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을 비롯한 각 기관 · 사회 · 단체에서 주최 · 주관하는 축제와 행사, 설명회 등의 취소(축소 또는 연기)를 유도하고 있는 무주군은 시급성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개최가 결정됐을 경우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예방행동수칙, 의심환자 발생 시 신고요령 등)도 만들어 공유 중이다.

 

무주군보건의료원 보건행정과 강미경 과장은 “다수의 환자 발생에 대비한 음압텐트 설치 훈련을 실시하는 등 신속한 대응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철저한 대비와 완벽한 대응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을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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