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방역소독 구역을 확대키로 했다.

시 보건소는 지난 7일부터 방역살균소독 차량 운행을 기존 1대에서 3대로 늘려 방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차량을 확대함에 따라 시는 한옥마을, 버스터미널, 전주역, 남부·중앙·모래내 시장 주변 등 시민과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실시했던 사전 방제활동 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이에 모든 전통시장, 주요 상점가, 덕진공원, 동물원 등 방문객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넓히고, 방역차량을 세 권역으로 나눠 전담해 집중적인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상인회의 협조를 얻어 전통시장과 주요 상점가의 자체소독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남부시장과 신중앙시장 등 5곳의 상인회에서 자체소독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보건소는 액상 소독제와 휴대용 분무기 10대를 지원키로 했다. 시장 자체소독은 상점이 밀집돼 있어 방제차량이 내부까지 접근하기 어렵고 방역시간과 소독구역에 대한 상인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한 조치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시와 함께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 방역을 진행하고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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