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2015년부터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온두레공동체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공유공간을 확대키로 했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4억5700만원을 투입해 공동체 공유공간을 확대하고 공유공간 활성화를 위한 자문단 추진과 용역을 진행해 공동체 활동을 내실있게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먼저 시는 한옥마을 인근에서 운영 중인 완산공유공간의 시설 개선에 나선다. 완산공유공간은 공동체 소통 공간인 회의실과 음식관련 체험공간인 주방, 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에는 공동체 이용을 확대하고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벽면 전시공간과 체험공간을 보강하고 CCTV와 편의시설 등을 설치키로 했다.

또한 덕진공유공간은 140㎡ 규모의 구 덕진지구대 건물을 올해 8월까지 리모델링을 추진해 1층은 공동체 활동을 위한 물품 전시와 판매 공간으로 조성하고 2층은 주민, 지역청년, 대학생을 위한 공동작업 공간으로 새롭게 마련키로 했다.

시는 권역별 공유공간 운영으로 공동체 회의, 행사 등 자체 활동을 활성화하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체험·교육·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특색있는 공동체 활동들이 지속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시는 공동체 공유공간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국내·외 사례분석을 통해 공유공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특화 프로그램과 상징물 등 아이템을 개발하는 용역도 6월까지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김성남 전주시 마을공동체과장은 “공유공간 시설을 개선하고 신규 조성해 지역주민의 사회적 유대를 형성하고 소통과 화합을 강화해 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 발전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공동체 회원, 지역주민, 관광객들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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