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전주형 통합돌봄 중점 추진과 지원선순환 체계 구축 등 복지·환경 분야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11일 복지환경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더 촘촘하고 더 탄탄한 안전망 구축’을 비전으로 한 6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6대 추진전략은 △어르신 돌봄체계 선도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확충 △영아부터 어린이까지 ‘야호 온종일 돌봄’ 브랜드 확립 △에너지 자립도시 구현 가속화 △새활용센터 다시봄을 거점으로 한 전주형 자원선순환체계 구축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배출시설 점검 강화로 시민안전 최우선 확보 등이다.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통합 지원하는 ‘전주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전주형 통합돌봄 2020’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올해 통합돌봄과를 신설한 전주시는 돌봄 대상자를 지난해 550명에서 1200명으로 늘리고 돌봄 어르신 모델을 기존 3개 유형에서 8개 유형으로 세분화하기로 했다.

또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등 6개 분야로 나눠 운영되던 돌봄체계를 1개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통합해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담사회복지사 22명과 생활지원사 259명을 선발한 상태로 오는 3월부터는 4700명까지 맞춤 돌봄 대상자를 확대해 돌봄체계를 튼실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 확충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인증된 사업장인 ‘컨소시엄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올 연말까지 설립키로 했다. 이 사업장은 중증장애인 친화적 근로 환경을 갖추게 된다. 또 전북 최초로 4명의 발달장애인 사서 일자리를 발굴한데 이어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시 산하기관,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연계한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영아부터 어린이까지 ‘야호 온종일 돌봄’ 환경 구축의 일환으로 시는 지난해 2개소를 운영하던 야호 다함께돌봄센터를 혁신도시, 효천지구, 에코시티 등에 5개소로 확대키로 했다. 또 영유아 자녀를 위한 공동육아나눔터도 만성지구와 효천지구, 에코시티에 3개소를 추가 구축해 맞벌이 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선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복지와 환경은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분야로 더 꼼꼼하고 더 탄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이 필요할 것”이라며 “유관기관과 연계·협력하고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의 역량을 결집해 사람중심의 복지·환경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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