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주민등록증 신규 발급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자적 십지문 등록 스캐너(이하 지문등록스캐너)를 관내 1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 말 모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지문 등록 스캐너를 시범 운영하고, 이달 전체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및 일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추가 설치를 마쳤다.

이르면 올해 하반기에 나머지 면 행정복지센터까지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지문 등록 스캐너는 기존의 잉크방식 대신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 열 손가락의 지문을 주민등록정보시스템에 전자적으로 등록할 수 있는 기기로 지문이 자동으로 입력되고 경찰청과 연계해 주민등록증 발급 신청서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이번 보급으로 주민등록증 발급 시 손가락에 잉크를 묻히고 닦아내는 번거로움을 덜고 보다 선명하게 지문을 채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지문 등록 시간을 단축하고 자료 유실을 막을 수 있다.

최기현 종합민원과장은 “지문등록스캐너를 도입하게 됨에 따라 민원불편 사항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행정의 효율을 높여 시민이 만족하는, 시민을 위한 민원실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찾아가는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서비스’ 추진을 통해 학업으로 인해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만 17세 신규 주민등록증 발급 대상자들의 편의를 돕고, 발급 시기를 놓쳐 과태료 부과를 예방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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