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북은행 본점 앞 버스정류장을 찾는다면 버스를 기다리며 예술을 향유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임용택)은 13일 전북은행 본점 앞에 위치한 버스승강장을 '시민쉼터형 예술 있는 버스승강장'으로 조성해 기증했다고 밝혔다.

국가관광거점도시인 전주의 곳곳에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지붕 없는 미술관을 조성중인 전주시에 지역 기업이 동참한 경우는 전북은행이 처음이다.

기증된 버스승강장은 현대적인 외관과 함께 탄소섬유로 제작된 발열의자와 에어 커튼, 음수대, 미니도서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해 만들어진 난초꽃 조형예술작품은 현대인의 희망과 성장을 담아냈다.

임용택 은행장은 "본점 앞 승강장을 편리하면서도 특색있게 조성해 가장 전주다운 도시로 가꿔갈 수 있는 사업에 동참하게 돼 의미가 크고 뿌듯하다"며 "지방은행으로써 자긍심과 책임의식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경영으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전북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minihong2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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