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수질관리로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13일 시에 따르면 깨끗하고 안전한 고품질의 수돗물 공급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4대 추진방향을 추진키로 했다. 4대 추진방향은 △광역 상수원 수질조사 및 보전 △수질상태 관찰 및 유사시 협력체계 구축 △수돗물 진단 및 검사기관 역할 강화 △수돗물의 대시민 신뢰성 제고 등이다.
먼저, 전주지역 수도공급량의 전량을 공급하고 있는 용담댐의 수질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용담댐 상류 지류천의 수질 상태를 분기별로 조사하고, 수질기준 항목도 강화하는 등 수질상태의 변화추이를 면밀하게 살피기로 했다. 또 10개 배수지에 수질자동측정장치를 운영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수질상태 감시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상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수도사업자의 의무사항보다 강화해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 수준의 수질검사체제를 확립키로 했다. 특히 수돗물 안심확인제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깨끗한 수돗물 인증서’ 발급사업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돗물의 대시민 신뢰성를 위해 △학원 및 노인요양원 등 다중이용시설 음용수 무료수질검사 △수돗물 현장 홍보 △시민 워터투어 △수돗물 품질보고서 발간 △수돗물평가위원회 운영 △수돗물 수질검사 항목 대시민 공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송준상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이번 상수도 수질관리 종합계획은 전주시 상수도를 세계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수립한 것”이라며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기반을 구축해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생산·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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