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규연, 동장 김우진)가 ‘다문화가족 여성 생일 축하 사업’을 추진하며 17일 관내 다문화 가정 방문을 통해 생일 축하선물을 전달 미담이되고 있다.

생일 축하사업은 결혼 이주 다문화가족 여성의 문화적ㆍ정서적 소외감을 덜어주면서 나라의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해주고자 협의체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생일에 케이크와 상품권을 선물 받은 한 주민은 “한국으로 시집 와서 십 년 넘게 살았는데 아직도 가끔 낯설 때가 있다. 특히 매년 생일이면 머나 먼 고향의 가족이 그리워 마음이 울적했고 오늘도 그렇게 보낼 뻔 했는데 뜻밖의 축하선물을 받으니 너무 고맙고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모현동은 자체적으로 결혼이민자 실태 조사를 실시해 응답한 40가구에 대해 사업대상자로 확정하고 올해 12월까지 대상자 전원에게 생일 축하와 한국생활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추진하고 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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