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본부장 박성일)은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19'로 시작된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양돈,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돼지고기와 꽃 소비촉진 행사를 통합청사에서 진행했다.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각종 모임과 행사 등이 취소되면서 돼지고기와 화훼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농가들이 고통받고 있다. 이에 행사를 준비한 것.
이날 행사에는 전북인사업무협의회 조합장(16명)이 함께 참석해 국내산 돼지고기(목우촌 제공)로 조리한 불고기 메뉴로 점심을 함께 하고, 전북에서 생산된 꽃을 나누며 농가의 어려움을 공유 했다.
전북농협은 구내식당의 메뉴를 주2회 국내산 돼지고기로 편성하고, 하나의 책상 위에 하나의 꽃 놓기(1 Table 1 Flower) 실천 등 '꽃·돼지와 함께 행복한 전북농협'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박성일 본부장은 "범 전북농협 임직원이 하나 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도민들도 전북지역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와 꽃 구입에 동참해 지역경제와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협전주완주시지부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군지부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꽃 선물을 증정했다.
홍종기 지부장은 "화훼농가 돕기 소비촉진행사를 관내 지점과 농·축협, 유관기관 등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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