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범수 대위 16주기 추모식이 18일 육군 35사단 신병교육대대 김범수관에서 열렸다.

석종건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식은 사단 주요직위자 등 장병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김범수 대위상 수여,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유가족들은 장병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참석하지 않고 위문품만 전달받았다.

사단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2월 추모식을 갖고 있다. 지난 2016년부터는 김범수 대위상을 제정해 매년 모범간부를 선발하고 있다.

2002년 학군장교 40기로 임관해 신병교육대대 소대장으로 임무를 수행하던 김 대위(당시 중위)는 수류탄을 던지지 못하고 머뭇거리는 훈련병을 끌어안으면서 폭발사고를 자신의 몸으로 막아 주위에 있던 269명의 생명을 구했다./김수현수습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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