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공공건축의 품격을 높여줄 공공건축가 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도는 18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총괄건축가로 윤충열 원광대 명예교수를, 공공건축가로 도내외 및 건축사 20명을 위촉했다.
공공건축가제도는 우수한 민간 건축가를 공공건축 업무에 참여토록 하는 제도로서 현재 국토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대통령직속)가 주관해 적극 확대하고 있는 정책이다.
도는 제도 도입을 위해 지난해부터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세부시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전준비를 꾸준히 해왔다.
이날 총괄건축가로 위촉된 윤충열 원광대 명예교수는 도 건축, 경관통합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건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아울러 공공건축가로 위촉된 20명의 전문가는 도내외 교수 및 건축사로 구성되었으며 향후 2년간 공공건축물, 도시재생뉴딜, 생활SOC사업 등 도내 주요 공공건축 사업에 대한 기획 및 디자인 자문을 통해 사업 공공성을 강화한다.
최용범 도 행정부지사는 "도 건축 도시공간의 품격을 높이는데 전문가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도는 현재 80여개의 대상사업 현황을 조사했으며, 향후 사업별로 적합한 공공건축가를 선임해 본격적인 제도운영을 추진해 나간다./박은기자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