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들을 돕기 위해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

송하진 도지사는 19일 허태정 대전시장의 지명을 받아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하고, 다음 참여자로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과 최창학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을 지명하며 도내 주자들에게 바통을 넘겼다.

송 지사는 이날 도 접견실에서 ‘꽃 선물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하루빨리 회복해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동참 취지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장미 도매가격은 1년 전보다 33% 하락했고, 유찰 비율도 30% 정도로 떨어지는 등 화훼의 유통과 소비가 크게 저하돼 생산자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연중 꽃 소비가 가장 많은 졸업 및 입학 시즌을 맞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졸업과 입학식이 줄줄이 축소 또는 취소되면서 화훼농가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에 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화훼 소비시장 활성화를 위해 청내와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꽃 소비촉진 운동에 들어갔다.

또 도내 화훼농업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화훼재배 농업인들에게 전북도 농림수산발전기금(융자, 금리1~2%, 2년 일시상환)을 지원하고 있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화훼농가뿐 아니라 지역 경제 전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손세정제 활용 등 철저한 예방으로 대응하되 너무 위축되지 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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