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가능성은 높지만,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사업 애로를 겪고 있는 제조기업을 애로 분야별로 동시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제조 중소기업 혁신 바우처' 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전북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남우)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 전북서부지부와 함께 전북지역 제조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 중소기업 혁신바우처 사업'을 신설하고 올해 19억원을 투입, 바우처 발급을 통해 도내 제조기업의 도약을 위한 혁신 활동을 집중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전문가 진단과 평가를 거쳐 기업이 좀 더 나은 사업 환경을 위해 필요한 컨설팅, 기술지원, 마케팅 등에 대한 전문분야 지원 서비스를 패키지 형태로 묶어 최대 5천만원까지 바우처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도내 제조 소기업이 그 대상으로, 신청 자격을 지역기업으로 제한해 추진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형 지원사업 모델의 하나이다.
한편, 이 사업 추진에 있어 전북중기청은 전북지역 중심산업의 위상을 차지하면서도 최근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침체 위기를 겪고 있는 자동차 업종의 기업이 지원을 신청할 경우에는 선정평가 시 가점을 부여해 우대하는 방식을 통해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발급받은 바우처를 희망하는 서비스 수행기관(제조 혁신 바우처 플렛폼에 등록된 기관)에 사용하고, 컨설팅·기술지원·마케팅 등 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안남우 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기업을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해 작지만 강한 제조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라 강조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인 만큼, 지역의 역량있는 기업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전북중기청 홈페이지 사업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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