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표가 전북을 찾아 총선승리의 바람을 일으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상정 대표는 20일 중앙당 상무위원들과 함께 전북도의회 세미나실을 찾아 상무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지역 최초의 정의당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과 전국 최고의 정당 지지율로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이날 상무회의 발언을 통해 “전북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12.88%의 지지율로 광역의원 1명과 기초의원 5명의 가장 많은 정의당 당선자를 만들어줬던 지역”이라며 “이번 총선에서도 전북에서 정의당 돌풍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10년의 미래를 여는 선거이며 극심한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해결할 새로운 정당 체제를 만드는 선거”라며 “가장 확실한 대안은 정의당과 민주당의 경쟁체제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대표는 “지방자치가 도입된 이후 민주당은 30여년간 전북 정치를 주도해왔지만, 도민들의 삶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을 견제하고 민생개혁을 견인할 수 있는 정치 구현을 위해선 정의당과 민주당의 경쟁체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전북 경제를 살리고 생태계를 복원할 계획을 제시했다.

심 대표는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산업을 확대해 전북을 그린뉴딜의 랜드마크로 만들고 새만금 해수유통과 하굿둑 개방을 통한 생태계 복원, 국립공공의대 설립, 익산 장점마을법 제정 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상무위원회에는 심상정 대표를 비롯해 김종민 부대표, 김용신 선대본부장 등 중앙당직자와 정상모(남원·임실·순창), 권태홍(익산을), 오형수(전주을) 예비후보 등이 함께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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