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간 전북 문단을 빛냈던 시인 안도현이 고향 경남 예천으로 돌아갔다.
  시인을 아끼고 따랐던 사람들이 지난 20일 저녁 전주 홍도주막에서 ‘안도현 시인 환송회 -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를 마련했다.
  전북작가회의 회원들, 원광문학회 회원들, 동시창작모임 ‘동시랑’ 회원들, 시 읽기 모임 ‘그리운 여우’ 회원들, 이리중학교 제자들, 우석대학교 동료들 120여 명이 환송회에 참석했고, 원광문학회 박태건 시인이 사회를 맡았다.
  시인은 예천 출신으로 원광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이리중학교와 장수산서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했다. 이후 우석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와 한국가가회의 회원과 임원으로 많은 작가들을 길러 냈다. 또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전북지역위원회 상임공동대표로도 활동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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