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수단이 ‘22년 연속 전국동계체전 종합 4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21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서울과 경기, 강원 등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이 종합 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전북은 22년 연속 종합 4위를 기록하게 됐다.
  전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선수와 임원 등 총 301명(선수 206명·임원 95명)이 출전했고 총 69개(금 27개·은 26개·동 1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통 효자 종목인 바이애슬론에서만 금메달 15개 등 32개의 메달을 수확하면서 종합 4위 달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바이애슬론은 종목 1위를 차지하며 동계체전 11연패를 차지했다.
  또 쇼트트랙과 피겨, 스키, 컬링 등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에 성공하면서 지원 사격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박희연(안성중)은 바이애슬론(개인경기·스프린트·계주)과 크로스컨트리(계주)에서 총 4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4관왕에 올랐다.
  또 바이애슬론의 정세은(안성초)과 김하빈(설천중), 김용규(무주군청) 등 3명은 3관왕을 차지했고 스키의 최태희(설천중) 등 10명은 2관왕을 달성했다.
  그러나 컬링과 아이스하키 등의 경우 1~2회전에서 강팀을 만나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정강선 도 체육회장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전북이 동계종목 강도로서 위상을 보여줄 수 있도록 선수 저변확대와 시설 확충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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