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코로나19 확산 추세에 따라 영유아의 안전을 확보하고 건강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군별 자체 휴원을 권고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내 1283개소 어린이집에 대한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시군 지역 상황에 맞게 자체 휴원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권고는 정부가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를 최고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시군별 지역별 확진자 및 접촉자 발생 규모 등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휴원을 결정하도록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도는 이미 전북지역 어린이집 1283개소 중 확진자와 접촉자가 많은 전주와 김제, 완주 등 682개소를 29일까지 휴원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이번 휴원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맞벌이 가정 등은 어린이집 내에서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당번교사를 배치 운영중이다. 이에 따른 보육료 및 인건비 지원기준도 완화해 어린이집 운영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휴원에 따라 어린이집 돌봄 현황을 모니터링해 아동 및 보호자와의 소통을 유지하고, 어린이집 마스크 및 손소독제 구매를 위한 예산을 우선 지원해 영유아 감염병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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