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및 손소독제의 가격이 폭등하고 품귀현상이 벌어지자 도내 기업들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유)비타민 G&P(대표 유진숙)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1000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전북지회에 전달했다. 또 태양광업체인 (주)에코스ENC(대표 이병섭)도 200만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구입, 어린이재단을 통해 아동복지시설에 기부했다.
이외에도 어린이재단에서는 마스크와 영양제, 소독제 등이 들어있는 '취약아동 안전 키트' 100개를 지원해 도내 기업들에게 후원 방법을 안내하고 참여를 독려했다.
굿네이버스는 본부를 통해 후원된 2500개의 마스크를 취약아동에게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 내 개인 및 기업의 후원 참여를 독려하는 등 모금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도는 25일 '코로나19 대응 10대 특별대책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날 도는 긴급추경예산안을 편성하고, 도민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사용 및 손씻기 등 예방행동 수칙 지키기 운동 전개를 밝혔다.
구형보 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방역물품 확보가 어려운 시기에 가격 폭등과 품절 대란으로 저소득 취약아동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어 긴급하게 지원계획을 마련했지만 충분치 않아 걱정이 컸다"면서 "그러나 부족한 물량에 대해 나눔의 손길로 채워주신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협력하고 함께 노력하면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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